유성공대 3학년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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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왠지 자꾸 크게 ..
by 랄라라 at 07/29
뭐야 역올킬 뜬거임?==;;;;..
by 랄라라 at 03/30
그러니 너도 레이드나 ..
by 랄라라 at 03/30
그래서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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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바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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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상하네 ;;; 안 바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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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너 스킨 바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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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생키야 너임마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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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꾸자네
잉여잉여.
인턴 한달째.

아직도 실험 해 본 거라고는 PCR밖에 없네요 ㅇㅅㅇ

연구소가 자리를 아직 덜 잡아서 지금 저는 거의 창고 같은 곳에서 처박혀서 논문 읽으라고 과제 받은 시간에

무선랜으로 클박을 돌리는;;;;;

아 역시 그냥 대전에서 개별연구라도 할 걸 그랬나 ㅇㅅㅇ;;;

친구는 실험실 관리로 한 달에 80 받는다는데 저는 두 달에 30이군요 ;;;;;;;;;;;;;;;;;;이걸 어쩌라는건지 ;;;;;;;;;;;;;;

뭐 어쨌든 결론

학교 가서 마작하고 싶어요.

이모 댁에서는 인터넷이 안됨크리.

그래서 공부 핑계 대고 학교에서 10시간씩 체류중...(사실 근무시간 자체가 9시간 ㅇㅅㅇ;;;)

여기 비가 ㅈㄴ 쳐와서 가끔가다 무선랜 끊기면 그저 눈물만 ㅜㅜㅜㅜㅜ

여하튼 ㅈㅈ

다음주 광안리만을 기대하고 있음.
by 엠씨스퀘어 | 2009/07/29 10:19 | etc. | 트랙백 | 덧글(1)
오랜만에 글드랍.

스타에서 밀고 있는 김택용이

소위 S급들은 ㅈ바르면서 진스막, 황신같은 현 시점에서 상대종족전 C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에게 지는,

마치 도깨비같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한참 웃고, 비웃고 하면서 사는 요즘,

흥미로운 얘기가 들려오는군요.

일본에서 게임 금지 키워드를 설정했다던가...

뭐 다른 건 둘째치고,

거기에 '소녀'와 '학생회'가 있는 것을 보고 나니,

'이제 미연시는 ㅈ됐네'라는 생각.

키워드를 포스팅한 한 블로그에서는 '본격 쇼타의 시대 도래' 라던가 ㅋㅋㅋㅋ

한줄요약 : 그 레이플레이 현실에서 시전한 씹덕후새퀴는 집에나 쳐박혀 있지 왜 현실로 나와서 여러 씹덕 불편하게 하고 ㅈㄹ이냐

by 엠씨스퀘어 | 2009/06/26 01:50 | etc. | 트랙백 | 덧글(0)
10월, 1월 신작(3월 종료분) 리뷰 - 2부
금요일

1)흑집사

스토리 구성, 작화는 괜찮다.
결말은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지 않지만 깔끔하게 나와 있다.
성우진도 전체적으로는 괜찮다.
시엘 역의 사카모토 마아야는 처음에 미스캐스팅 논란까지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딱 닌자의 왕 할 때의 쿠기밍 같다는 느낌이다.
은근한 BL코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2)내일의 요이치!

전형적인 미소녀 하렘 뽕빨물이다.
본래의 목적에 아주아주 충실한 애니다.(물론 작년의 트러블과 카노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말이다.)
12화로는 약간 부족한 듯하고 뭔가 전개가 되다 말고 급 끝난 듯한 느낌은 있지만
원래 목적이 뭔가를 전달하기 위한 게 아니므로 문제없다.
아무 생각 없이 봐도 전개 따라가기 쉬운 애니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함.

3)클라나드 AFTER STORY

수요일의 문토3를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것과 이 작품이 얼마나 안드로메다의 갭을 보이는지를.
역시 쿄애니는 원작을 가지고 애니에서 재구성, 재현하는 건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도 역시나
원작 게임 제작사인 Key 사의 OME 그림체를 너무나도 매끄럽게 커버한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동적인 애니 그림체가 게임 작화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니 ;;)
스토리는 원작 자체가 큰 인기를 끌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구성 자체의 차이는 있지만 괜찮다.
특정 히로인들(애니에서 묻힌)의 팬만 아니라면 충분히 즐기면서 볼 것 같다.

토요일

1)천체전사 선레드

강추, 강추, 또 강추다.
원작 만화에 충만한 개그 요소를
'세토의 신부'를 만든 AIC가 제대로 살렸으며,
세토의 신부와 맞먹는 웃긴 애니를 만들어 주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 애니는 설명보다는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자막 제작자이신 을뀨님이 4주훈련을 받으러 간 관계로 25,26화 자막이 안 나와서
아직 다 끝내지 못하고 있다.(결코 그냥 볼 수도 있지만 머리쓰기 귀찮아서 안 보는게 아니다. '못' 보는 거다.)

옴니버스식 구성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4쿨을 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그 전에 주인공의 오토바이가 팔렸기 때문에 더 이상 나오지 못하지만 말이다.(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직접 보시길.)

일요일

1)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2nd Season(아주 깁니다. 개인적인 감정이 아주 많으므로 의식/무의식 중에 네타가 많으니 주의.)

작년 초에 방영해서 크나큰 센세이션을 낳았던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반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시작한 1기는
건담 시리즈 중 최초로 A.D.를 연도로 채택하는 등 리얼리티를 최대한 중시하며 현실을 반영하는 시도를 했지만
'25화짜리 프롤로그'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스케일이 커서
역으로 2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엄청난 기대 속에 방영된 2기는
그렇게 벌려 놓은 이야기를 제대로 끝맺지 못한 채,
또다시 극장판으로 팬들을 낚으려 하고 있다.
1기가 '반전'이라는 테마였다면, 2기는 갑자기 '인류의 미래는 인류가 개척해야 한다.'라는 테마가 되어서,
초인적인 존재들 간의 싸움이 된, 마치 건담 Seed 시리즈를 예상케 하는 전개를 보여주었다.
결정적인 부분은 인간인 주인공이 갑자기 싸우는 상대를 능가하는 슈퍼휴먼(뉴타입?!!!)으로 각성해서
'우리 편은 아무도 죽지 않고 해피하게 끝나요^^'이 되버리는 결말부이다.(뭐 이런....)
개인적으로 감독인 미즈시마 세이지 씨가 건담 Seed의 열렬한 '까'라고 들어서
1기에서, 그리고 2기에서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결과는 정말 실망스럽다.
1기의 주요 인물들 중 주인공을 제외한 캐릭터들은
갑자기 초인적 존재를 등장시키는 바람에 '범인'들이 되어서 은하 저편에서 묻어가게 되었고,
벌여 놓은 러브라인은 제대로 끝맺음도 짓지 않았다.
심지어는 결말에서 뭔가 죽을 것처럼 장렬한 분위기를 내던 서브주인공 2명은 뜬금없이 에필로그에서 멀쩡히 살아 나온다.
이럴 바에는 나노하처럼 뒷 기에서 2배로 분량을 늘리던지, 최소한 1쿨 정도는 더 들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1기와 2기는 완전 평행 세계관 같은 느낌이 든다.
마크로스F도 갑자기 '착한 우리편은 아무도 죽지 않고 해피하게 살았습니다.'모드를 결말에서 발동하더니 딱 그 꼴이다.
뭔가 주제의식을 가진 개념애니에서
한순간에 초딩들의 로망을 채워주는 소년만화물로 전락한 이 두 애니를 보며 탄식을 금할 수 없다.

2)화이트앨범

더블오가 후반에 삽질만 안했어도 최악의 애니라고 부르려고 했는데
더블오가 2쿨짜리 삽질을 해주는 바람에 평가가 조금 나아진 애니.
원작 게임이 하도 오래 되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작화는 옛날스럽도록 보이게 한 티가 팍팍 난다. 뭐 재현성 측면에서는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이 애니의 갈등을 한 줄로 요약하면
'아나 ㅜㅜ 핸드폰만 있었다면.....'이다.
주인공의 찌질함이 애니에서도 여실히 반영된 점 또한 재현성 적인 측면에서 괜찮았다.
그러나 성우진의 문제만큼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메인 히로인인 유키 역에 히라노 아야를 캐스팅 한 이유가
작중 설정에서의 메인/세컨드 히로인(리나) 간의 가창력 격차(리나>>>유키)를
현실에서도 그대로 반영한 캐스팅인 건지 묻고 싶다.
미즈키 나나의 캐스팅은 정말 퍼펙트했다고 보여지나, 남은 듣보잡 인물은 그렇다 쳐도
갈등의 중심인 '메인 히로인'의 캐스팅으로서는 밝은 분위기의 히라노 아야는 좀 아니지 않았나 싶다.
(사실 히라노 아야가 나쁜 성우는 아니다. 다만 미즈키 나나의 퍼펙트캐스팅에 심하게 비교될 뿐.)

3)아키칸!

내일의 요이치! 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다만 주인공이 좀 더 대놓고 변태짓을 하는 것과, 히로인의 설정이 특이(음료수캔;;)하다는 것만 빼면 별반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이 작품 또한 아주 아주 목적에 충실한 작품이다.

4)절대가련 칠드런

드디어, 사실 10월도 훨씬 전에, 딱 1년 전 4월에 시작했던 절대가련 칠드런이 끝났다.
작품 곳곳에 하야테처럼! 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건,
아무래도 같은 시간대를 이어서 방영한 똑같은 장편애니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원작에 충실하고, 비록 원작과 완전 독립된 에피소드를 내보내지는 않았지만,
적절하게 내부에서 순서를 조절하고 내용을 가미해서 좀 더 매끄러운 구성을 만든 점은 칭찬할 만하다.
요즘에는 3쿨 이상의 애니가 이런 옴니버스식 애니 외에는 거의 없고,
있는 것도 원작이 거의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전의 대작들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1년 동안 총 51화나 보는 데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온 점은 높이 사야 한다.(물론 원작의 영향이 아주 크겠지만)




리뷰 끝났습니다...

3월 말에 4월 신작을 어떤 걸 볼지 대충 제목, 설명(베스트애니메)을 조합해서 찍어 봤는데
또 18개가 나오더군요 ;;
이번에는 기말고사가 있기 때문에 한 반 정도 줄여서 볼 생각이지만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군요 ;;
어쨌든 18개는 안 볼거예요...아마.
by 엠씨스퀘어 | 2009/04/07 19:29 | 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0)
10월, 1월 신작(3월 종료분) 리뷰 - 1부

드디어 슬레이어즈 13화 완결을 봄으로써 3월 하반기까지 하는 모든 애니가 종료.

일단...

처음에는 한 18가지 정도

1화를 보고 결정하자고 생각했는데

도중에 빠진 한개를 제외하고 다 달렸...ㅈㅈ(망할 관성의 법칙. 아직도 2개는 안 끝나서 달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리뷰 스타트!

월요일.

1)미나미가 오카에리
일단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고,
스토리 구성도 괜찮았으며,
개그 요소도 잘 재현했다.
1기부터 쭉 이어오는 성우진이지만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다만 가끔씩 눈 색칠을 덜 한 것 같고 눈동자의 초점이 안 맞아서
사시눈 같이 보이는 작화는 캐안습. (오프닝에 사시눈 하루카 나옴 ㅜㅜ)

2)마리아홀릭
개인적으로 월요일 최고 작품
원래 원작도 개그요소가 충만한 개념작이었는데
샤프트의 환상적인 재현 능력과 힘입어
정말 재밌는 작품이 나옴.
끊는 때가 약간 뜬금없긴 하지만 원래부터 옴니버스 구성이었으므로 별 상관 없음.

3)슬레이어즈 Evolution-R
슬레이어즈 NT노벨을 다 읽어본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비추.
애니만 본 사람들조차 가끔씩 튀어나오는 상한 떡밥에 당황.
관성의 법칙만 아니었음 진작에 때려쳤을 애니.
필자의 동아리에서는
'슬레이어즈' 라는 이름 없이
그냥 'Evolution-R'이라는 독자적 애니로 취급.

4)라이드백
원작 소설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읽지는 못했다.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주인공들이 주체할 수 없는 똘끼를 발산해
스스로 정부군에 달려드는 위험천만한 짓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졸였었다.
설정과 성우진, 메카닉 디자인은 합격점이다.

화요일
-없음-(나츠메우인장 보려고 했는데 1기를 안봐서 코기랑 같이 손 놓고 있네요 ;;)

수요일

1)하늘을 올려다본 소녀의 눈에 비친 세계(문토3)
이전 문토 시리즈와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다.
소재가 너무 오래되어서 참신함마저 떨어진 느낌이다.
쿄토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향한 야심찬 도전은
올해도 실패인 듯 싶다.

2)원아웃
역시 도박 관련 애니는 매드하우스에서 재현을 참 잘 한다는 느낌이다.
야구와 관련된 재밌는 룰 또한 많이 나와서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목요일

1)토라도라!
어떻게 보면 결말이 미리 예상되는 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원작에 부합하도록 잘 살렸다는 느낌이다.
역시 J.C.Staff는 슬레이어즈 레볼루션/에볼루션 같은 애니보다
제로의 사역마, 작안의 샤나 같이 미소녀 미소년 나오는 학원애니를 그리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니와 더불어 급전개로 끝난 NT노벨까지 어느 정도의 아쉬움은 있지만
스토리 전체가 결말과 잘 이어지고 갈등 구도도 나름 괜찮게 나와서 평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도 로리 츤데레 계의 떠오르는 샛별 쿠기미야 리에를 기용한 성우진은
어떻게 보면 컨셉이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맞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J.C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잘 한 것 같다. (다만 제로, 작샨 등으로 이미 쿠기밍의 이미지가 굳어버린 게 흠이라면 흠.)

2)시카바네 히메(1기 - 아카, 2기 - 쿠로)
매번 신선한 설정으로 재미를 주는 GAINAX가 이번에는 미리 준비된 원작이 있는 애니를 만들었다.
물론 요즘 경제사정(;;)을 고려할 때 안정감 있는 작품을 고르는 건 필연적이겠지만,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번 애니를 보고 실망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설정이 약간 뻔하다면 뻔한 것은 원작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재현성이 굉장히 뛰어났던 작화임에도 불구하고 성우가 다 말아먹은 걸 생각하면 답이 안 나온다.
역시 GAINAX의 신인 성우를 많이 기용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구나 싶으면서도
성우진만 좋았다면 그래도 나름 수작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자꾸 국어책 읽는 듯한 대사 때문에 맥이 끊겼다.)

by 엠씨스퀘어 | 2009/04/07 16:40 | 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0)
리뷰 재시작 - 위너스리그 결승

엠티 갔다오느라 생방으로는 못 봤지만, 처음 포모스 메인 기사 보고 진짜 깜놀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똥줄 결승전 리뷰

START!

1경기 이제동 VS 김정우 in 신청풍명월

이제동이 왜 저저전 최강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경기.
이제동이 데뷔때부터 80% 전후의 고승률 저저전을 할 수 있었던 건
분명히 그의 피나는 노력으로 인한 압도적인 피지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동이 최근까지도 그 높은 승률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그 이름값이, 그 포스가 아닐까 싶다.
전성기 시절의 서지훈, 최연성, 그리고 이윤열 등 테테전에 강하다고 이름났던 선수들은
그 당시 서로의 전성기를 어느 정도 공유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라이벌이라는 존재가 되었고, 그 물고 물리는 관계 때문에
일찍 파해당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동의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이제동의 능력에 견줄 만한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유일하게 비슷하게 가는 듯 했던 박찬수도 이제동 앞에서는 무참히 패배한다.
이런 것이 연쇄적으로 맞물려서, 다른 선수들이 이제동 앞에서 한 수 접어주고, 무난하게 경기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다.
3경기에서도 나오지만, 어제 이제동의 12드론 앞마당, 그리고 빠른 방업이라는 과감함은
'상대방이 자신의 컨트롤이 부담되서 선공을 펼치지 못할 것이다' 라는 자신감이 없었다면 못 하는 플레이였다.
결국 이제동이라는 존재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얼마나 큰 벽으로 다가오는지를 이제동 자신이 정말 잘 이용했다는 것이다.

2경기 이제동 VS 변형태 in 신추풍령

예전 블루스톰에서 진영수와 상대할 때도 이제동이 이런 컨트롤을 보여준 적은 있었다.
그 당시에도 포모스 평점이 존재했다면, 아마도 기자들은 그 경기에도 10점을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이제동의 컨트롤을 예전부터 봐 온 필자지만,
임팩트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매번 볼 때마다 감탄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KTF와의 플레이오프 때 대 이영호 전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정말 이제동이라는 선수가 준비된 경기를 했을 때의 완벽함은 역대 S급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인 것 같다.

3경기 이제동 VS 마재윤 in Andromeda

이제동이라는 선수는 2경기에서도 말했지만, 준비성이 정말 뛰어난 선수다.
그러나, 즉흥적으로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능력 또한 이제동은 발군이다.
그것은 아마도 이제는 수많은 결승전 경험을 거쳐 노련한 운영미를 터득한 코칭스태프의 작품이 아닐까도 생각되지만,
수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그런 주문에 즉각적으로 응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또한, 이 경기에서 우리는 마재윤이라는 존재가 왜 저저전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유난히 심리전에 강한 마재윤이지만, 그도 초반에는 맞춰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격 타이밍이 뻔한 테란과 프로토스에 비해,
해처리에서 모든 유닛이 나오기 때문에 공격 타이밍이 다양한 저저전에서만큼은 순간의 방심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보완할 만한 마재윤의 정찰력을 상대로 필살의 타이밍을 잡은 이제동의 판단력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4경기 조병세 VS 이제동 in Rush Hour III

준비성이 부족한 이제동의 가장 좋은 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동은 완급 조절에도 능하고, 분위기를 잘 이용하는 선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것은,
이제동이 마무리에서는 과감한 경기를 즐긴다는 것이다.
이것은 7스터드 포커에 비유하자면,
1구에서 6구까지는 하프와 콜을 적절히 섞다가 7구에 큼지막한 레이즈를 해서 상대방을 완전히 꺾으려고 든다는 것이다.
물론 이때까지 잘 운영해 왔기 때문에 져도 괜찮다는 식으로 들이대는 것도 좋긴 하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다.
윤용태와의 경기에서 했던 선봉 3킬 이후 5드론이 얼마나 허무하게 막히고 역올킬 분위기까지 몰렸던 걸 생각한다면,
최대한 자기가 지더라도 상대방의 체력을 빼놓는 운영 싸움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동이 그만큼 러시아워를 부담스러워 했다는 말도 되겠지만,
필자는 저 5드론을 보면서 왠지 저 과감함이 이제동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5경기 조병세 VS 노영훈 in 콜로세움 II

이 경기 또한 4경기와 마찬가지로 생각 자체는 좋았다.
그렇지만, 이것이 7경기가 아니고, 3대1로 이기는 상황에서의 5경기라고 한다면, 필요없는 사족을 달다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아마도 CJ 입장에서 가장 바라던 것이 째거나 들이대는 날빌이 아니었을까 싶다.
왜냐면 화승 프로토스 라인이 있으나마나라는 것은 화승 팬들조차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생더블은 너무나도 자만에 넘친 선택이었다.
상대방 또한 포스트시즌에 능한 CJ라는 사실을 잊고 말이다.

6경기 조병세 VS 임원기 in Medusa

5경기의 판박이이다.
다만 차이는, 전진 건물이 얼마만큼 '전진'해서 지어질 수 있었느냐 하는 맵의 기본적 특성에 따라서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차이 때문에 임원기는 노영훈보다는 조금 더 긴 시간을 경기할 수 있었고,
그러나 그로 인해 밑천이 더더욱 바닥나는 꼴을 보여준 것밖에 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병력 집중형 체제를 골라 놓고 고작 벌쳐 몇 기 난입에 흔들린 것부터,
자신의 상황을 간과하고 무리하게 들이댄 발끈러시까지,
긴장의 끝을 보여준 경기였다.
5,6 세트를 한꺼번에 묶어서 얘기하자면,
화승은 그저 상성에 맞춰서 내보내는 삽질을 했다가 무참하게 자신들의 실수를 깨닫게 되었다... 정도인 듯 싶다.

7경기 조병세 VS 구성훈 in Destination

이 경기는 사실 이영호 대 신상문의 경기와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점수를 잘 주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체리그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 우승컵을 놓고, 그것도 역올킬이냐 저지냐의 승부에서 라는 핸디캡을 생각한다면
이 경기는 만점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경기라고 해도 될 것이다. 
동족전이 5:5 싸움이라는 건 꼭 같은 체제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상성이 존재하지만, 상대방이 한쪽으로 50만큼 치우치면 다른 쪽은 50만큼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동족전을 5:5라고 하는 것이다.
요는 누가 먼저,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더 빠른 결단을 보여주느냐인 것이다.
처음 상황은 불리했다.

체제가 일찍 간파당하고, 앞마당도 늦은데다가, 벌쳐 견제에 그 앞마당도 흔들리고,
드랍십조차 일찍 들켜서 스타포트의 이점도 사라졌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방의 벌쳐드랍 공격을 막자마자
계속적인, 마치 변형태를 연상시키는 견제와 공격을 통해 자원의 불리함을 이득으로 메꾸고,
결국 상대방의 결정적인 급소를 만들어내고, 발견해서 장악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구성훈에게 아쉬운 점은,
자원 상황에서 유리할 때는 분명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맞다.
그러나, 방어의 기초는 상대방이 어디를 때릴 지, 또 그것에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대처할 지이다.
상대방이 스타포트를 빠르게 확보했고, 또한 그것을 기초로 공격을 한다면,
자신은 자원력을 더 가지고 맞드랍십 체제로 가던가, 상대방이 공격을 결심하지 못하도록 먼저 과감하게 공격해 주었어야 했는데,
벌쳐드랍 등의 소극적인 생각을 하다 막히고 나서 어중간하게 공격타이밍을 내준게 너무 컸다.
그 와중에서 멀티를 한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물론 김동준 해설의 말처럼 확장은 언제나 나쁜 선택은 아니다.
그러나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좋은 선택인 건 아니다.
왜냐하면 확장이란 것은 자신이 먼저 틈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앞선 자원력을 바탕으로 그 '틈'을 없애는 데 주력하려면 역시 맞드랍십 말고는 답이 없지 않았나 싶다.

경기 총정리.

한 마디로, 양 팀이 엔트리에 있어서 발군의 삽질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경기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경기를 하는 선수가 그만큼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겠지만,
저그로 이제동을 잡으려고 하면서 안정적인 운영만 추구했던 CJ와,
안 되는 플토 라인을 상성만 믿고 째는 빌드를 선택했던 화승 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아마 화승은 '4경기가 타우크로스였다면'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박지수의 공백, 그리고 손주흥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프지 않을까 싶다.

by 엠씨스퀘어 | 2009/03/30 13:20 | 스타 경기 리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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